아이야 ! 나의 봄은 너란다 / 이영희

이길순 | 기사입력 2013/04/12 [12:06]

아이야 ! 나의 봄은 너란다 / 이영희

이길순 | 입력 : 2013/04/12 [12:06]
며칠 전 목련의 도도한자태를 한껏 뽐내는 모습을 보려고 손자의손을 잡고 목련이 가로수 인냥 많이핀 길을 걷기로 마음먹고 집을 나섰다.
 
네명의 손자 중 가장 마음이 가는 나랑 감성이 통해 이렇게 예쁜 길을 걷기도 하고 서점과 미술관, 박물관, 뮤지컬 등   함께 다니는  내겐 좋은 친구이기도 하다.
 
아이가 목련의 자태에 심취된 모습을 보며 꽃보다 그걸 바라보는 아이의 모습이 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아이의손을 놓으며 목련아래 아무렇케 피여있는 봄풀들의 꽃위를 덥고 있는 쓰레기를  주으며 목련만 바라보고 있는 아이에게  제비꽃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다.
 
아이는 눈을 반짝이며 냉이꽃도, 다른 이름모를 작은 야생초 꽃을 보며 각각의 소박하지만 아름다움에 신기해 하고 있었다.
 
이제 겨우 아홉살인 그 아이가 세상엔 목련처럼 잘난 사람도 야생초 같은 보통 사람도 더불어 살아야 아름답다는 내말을 이해했을까?......
 
아무리 작고 보잘것 없어도 유일한 자기 모습으로 당당하게 피여있는 야생초처럼 모든 사람은 자기 만의 아름다운 향기가 있기에 기뻐하며 살아야 한다는 염원의 권면을......
 
봄꽃들이 이곳저곳에서 행복과 희망을 노래하고있다.

지난겨울의 혹한에대한 신의선물이다.
 
아~행복하다,
 
주말 쯤 속리산 가는 버스를 타고, 이맘 때만 볼 수 있는 생명이 용트림 하는 산들을 만나야겠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더덕꽃
1/3
광고
광고
문학 많이 본 기사